이글은 마네트홈에서 옮겨 온 글입니다.
2004. 10. 19.
요즘 거울에 비친 내자신을 보면 꽤 늙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날 갑자기 늙어 보이는 모습에서 여러 생각이 든다.
때로 얼룩진 자신과,
지쳐가는 영혼,
삶의 무상함,
허무로 채워져 가는 내 눈망울.
그리고 빛을 잃어 가는 눈.
내 스스로 육체중 영혼과 우주를 이어주는 곳이 눈이라 했거늘 이제 그 말을 아껴야 할 때인가보다.
빛이 없는 눈망울로 되뇌여봤자 의미없는 말이 될 뿐이기에.
지금 충분히 행복하다.
그래서 일까?
삶이 더 무상해 보이는 건....
이 가을에 해야할 정리를 할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