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마네트의 홈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전부터 통일에 대한 생각은 가져왔었다.
통일을 준비하는 맘으로, 통일을 염원하는 맘을 그리므로서 한민족 5000년 역사와 당면과제를 기억해야했다.
어떤 이유에서든 반세기를 훌쩍 넘겨 버린 이 화두만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당면과제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긴 시간의 골은 쉽게 통일에 대한 생각을 담기 어렵게 만들었다.
어떤 중압감이 늘 그자리를 누르고 있었다.
이 중압감은 머리속 한편에 늘 자리하고 있었다.
아마도 반공,멸공의 이데올로기로 점철되었던 내 어린시절의 왜곡된 역사 때문이리라.
그래서 준비되지 못함으로 인해 통일의 화두에는 쉬 나서지 못하고 함께하지 못했었다.
어젠 그 화두의 날인셈이 되었다.
여전히 이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문화교류협회 익산지부가 만들어졌다
난 통일을 위한 기원을 담고 싶었다.
채 준비되지 못한 마음을 실어 그 첫발을 디뎠다.
탈북예술인의 눈망울과 그들의 말에선 낯선 느낌보다는 안타까움이 더 베어나왔다.
반세기의 흐름은 또 다른 골을 남기고 있음에...
내가 군에서 철책너머 망원경으로 본 북한군의 흰런닝셔츠와 작업 모습은 우리 모습 그 자체였다. 그러나 당시 내기억으로는 너무나 신기한 풍경일수 밖에 없었다.
이제 이 골을 넘어 함께 되는 날을 준비해야 한다.
옆사람의 대화속에서도 여전히 외국근로자를 대하는 듯 낯선 느낌이 쉴새없이 넘어왔다.
아! 내가 지금 누구랑 있단 말인가?
늦은 감이 많지만 이젠 준비해야한다.
이제 생각만이 아닌 내몸이 시작을 알렸다.
하나되는 그날을 위해 ...
작품음악으로 사용한 아리랑노래에 눈시울이 뜨거워진 하루였다.
그리고 함께한 탈북예술인들이 한없이 그리워진다.
"고와요? 여기서는 곱다는 말을 잘 안씁네다".....
함께 나눴던 대화들이 귓전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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