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사는얘기
하늘과 땅과 천지가 울긋불긋하다 새봄의 기운들로 울긋불긋하다 여름의 찬란함과 가을의 풍요를 준비하는 그 기운으로 울긋불긋하다 온 누리에 생동하는 그 따사로움에 만물이 울긋불긋하다. 울긋불긋은 아름다움이다. 그러나 오직 한 곳 인간의 마음속만은 불긋울긋하다. 생동하는 기운으로 발화하는게 아닌 욕심으로 불긋울긋하다. 그곳은 따사함 없는 무지개빛으로만 가득하다. 불긋울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