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방/사는얘기

오세훈의 착각

로저김 2011. 8. 26. 13:22

난 서울시민이 아니어서 투표권이 없었다.

 

이번 선거를 보면서 생각을 정리해본다.

 

아직도 우리 사회는 민주주의에 대한 정의가 혼란스럽다.

여전히 이념적 잣대로 민주주의를 내세우거나 편가르기에 이용되고 있다.

투표를 행사하는 것이 권리라면 투표권에 대한 거부와 반대를 표시하는 것도 다같은 권리에 포함되어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라 생각하는데 투표한 사람만 민주시민이고 모범시민이고 자랑스런 시민이 된다.

개표가 무산되는 날 오세훈 시장의 말에는 역시 오만한 가시가 있었다.

이것이 제일의 오세훈의 착각이다.

 

우리 정치인들 대부분이 자기 아니면 안되는양 떠들고 자기만이 최고이고 최선임을 강조한다.

과연 그럴까?

이런 태도는 낙후되고 전근대적인 민주의식이라 본다.

이런 오만적 태도나 의식이 불통의 시대를 만들고 대립과 반목의 시대를 만들어 세상을

쪼개 놓고 있는 것이다.

 

한강르네상스에 대한 착각

서울은 결코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가 아니다.

겉포장을 바꾸고 외국도시를 벤치마킹한다고 해서 삶의 질이 좋아질까?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행복도를 높일 수 있는 근원적인 정책이며' 복지이며, 형평성을 유지하는

정책과 사업일 것이다.

한강 다리위 까페에서, 둥둥섬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화혜택을 누리고 행복해 할까?

말로는 녹색성장을 강조하지만 지금의 사업들은 에너지 낭비형이자 관리에 따른 막대한 유지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것이 지구 환경과 미래를 위한 것이 될 수 있을까?

세계 정세는 하루하루 식량과 자원전쟁으로 피튀는 전쟁판이 되어 가고 있는데....

또한, 막대한 재원은 어디로 부터 오는가?

우리 보다 높은 선진국 부채비율만 믿고 온갖 빚을 얻어 돈칠을 해대고 있으니....

누가 그 빚을 책임질것인가?

게다가 진정 우리 미래와 인간을 위한 투자와 사업(어린이 무상급식)에는 여러 이유로 반색하고 반대하고

있지 않은가?

욕심이 부른 화는 없어도 될 투표에 자신의 발등까지 찍고 말았으니..

 

결론은 지금 한국의 경제 척도에서 보면 한강르네상스는 시대에 뒤쳐진 사업이며 미래를 염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전시행정이자 시장의 공덕을 위한 사업이다고 판단된다.

이것이 오세훈의 두번째 착각이다.

 

세번째는 공개적인 석상에서 눈물을 보이고(어떤 의미인지 나는 이해가 안된다.) 약속을 이행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의 감성에 호소하며 시민들의 반응을 자기 신뢰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의 입에서 제가 생각을 잘못했습니다. 라는 말은 단 한마디도 듣지 못했다. 마치 민주주의가 후퇴한양, 너무도 큰 타당한 것이 사라진양 오히려 편을 가르고 왈가불가하게 만드는 분위기를 연출해내니 어찌 그 진정성을 의심 않겠는가?

그의 가치관과 행보를 보면 리틀 이명박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는 절대 아니라고 답할 듯 하다.

착각의 오만이 지배하고 있으니.....

 

맑은 하늘을 보며 입가에 도는 씁쓸함을 지우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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