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을 오가다 보면 유명 여고 앞을 지나치곤 한다.
오늘따라 어둠이 내리는 허공사이로 유난히 펄럭이는 플랭카드가 보인다.
서울대 00명, 고려대 00명, 연세대 00명............
이 학교가 노량진 분원이었나?
교육의 가치를 겨우 이정도로 여긴다면 이 학교는 더이상의 학교가 아니다.
이 학교 교문앞과 담벼락에 늘 선생들의 차가 즐비한 것을 보아도 이 학교의 수준을 짐작할 수 있겠다.
학부모들, 사회가 그러니까?
참 구질구질한 변명이고 더러운 자기 합리화이다.
왜 이런 플랭카드는 없을까 고민해본다.
꿈찾기 000명, 행복지수 000%, 사랑하기 37.5', ........
이런 플랭카드가 많이 나부낀다면 저 허공이 더 환해 보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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